경북 영천시 완산동 소재 주식회사 영천돔배기(대표 조규태·www.dombaegi.net)는 참상어를 토막내 죽염으로 간을 맞춰 상품화한 돔배기를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
상어는 ‘교어(鮫魚)’라고도 불리며, 돔배기는 옛부터 영남지방에서 명절 차례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필수품으로 꼽혀왔다. 영천돔배기는 이를 브랜드화해 규격화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대중화 시켰다.
상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오장을 보호하고 간과 폐를 돕는다고 했다.
안동 간고등어를 벤치 마킹해 상품을 개발한 영천돔배기는 24시간 냉장숙성 방법으로 하루 1백㎏ 정도만 생산, 5백g(9천원), 1㎏(1만8천원), 2㎏(3만6천원), 3㎏(5만4천원) 단위로 각각 규격 포장해 전국 유명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한편 주문판매도 하고 있다.
영천돔배기는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이를 명품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해에서 잡힌 상어가 내륙지인 영천으로 옮겨지는 과정과 전통방식에 의한 돔배기 생산과정을 재현하는 전통 민속 풍물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조 사장은 “상품화가 늦은 감이 있지만,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영천돔배기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李福男 기자> |
